복음방을 하던 중, 복음방 강사가 갑자기 나에게 제안을 한다.
"해외에서 선교하시던 분이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셨는데 성경공부를 더 전문적으로 하신다고 하더라 ^^
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지만, 내가 특별히 우리 열매를 그 공부하는 곳에 추천해줄께!
진짜 좋은 기회야. 면접보고 합격해야만 할 수 있어. 한 번 가보지 않을래?"
전문적?
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는?
특별히 나를 추천?
좋은 기회?
면접보고 합격해야만?
여차저차 면접을 보고 당당하게 붙은 나 !
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안심을 하며 공부를 배우는건 공짜지만,
종이와 전기값 약 7만원을 지불하고 월화목금 오전 or 오후 3시간씩 공부를 하게 되었다.
다행히 나 혼자가 아니라 잎사귀도 함께 공부를 한다.
다행이다 ㅠㅠ 나 혼자 다니면 못 다녔을텐데...
강사님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모든 수강생들이 "아멘" "아멘" 하는데
약간 이상했다.
하지만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.
다들 엄청 열심히 "아멘" "아멘" 외치면서 엄청 열심히 필기를 하고 공부한다.
으... 나도 뒤쳐지지말아야지 !
강사님, 전도사님, 그리고 친해진 몇몇 친구들.
나에게 진짜 진짜 잘해준다.
힘들다고 하면 다들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
밥도 사주고 같이 커피도 마시면서 고민을 들어준다.
가족보다 더 의지가 되기 시작했다.
엄마가 요즘 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.
밖에서 뭐하고 돌아다니냐고.
양심에는 조금 찔리지만
마귀들이 성경공부를 방해하기 위해서 가족도 들어쓴다고 하니까
그리고 예수님도 가족이 불화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셨으니까 !
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
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, 딸이 어머니와,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
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
(마 10:34~36)
|
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했다.
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.
or
시험공부하고 있어요.
or
토익스터디하고 있어요.
...
휴 ~ 다행이다. 엄마가 공부를 한다고 하니까 넘어가셨다.
아 ! 내일 쪽지 시험 보지! 얼른 성구랑 센터공부해야지 !
요즘들어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든다.
전에 다녔던 교회에서 이렇게 공부하면 신천지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...
불현듯 그런 생각이 나니까 센터가기가 싫어졌다.
가지말까?
근데 그만두면 더 악한 귀신이 들러붙는다고 하던데...
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
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
(마 12:45)
|
어떻게 하지?
잎사귀랑 한 번 의논해봐야겠다.
잎사귀랑 만나서 여기가 좀 이상한것 같다, 신천지같다 라는 얘기를 했다.
갑자기 잎사귀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.
당황스러웠지만 잎사귀도 잘 몰랐나보다.
오히려 내가 위로를 해줬다. ㅠㅠ 마음이 약한 잎사귀...
잎사귀가 눈물을 그치고 마음을 잘 추스리더니
나에게 말을 했다.
"하지만, 여기서 틀린것은 없었지 않아?
나는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들어보고 한 번 판단해볼래."
음... 잎사귀 말이 맞는 것 같다.
다들 좋은 사람들이고,
공부도 딱히 지금까지 틀린 것도 없었으니까
나중에 이상한 점이 있으면 나와야겠다!
잎사귀랑 얘기하길 잘했다 ^^
전도사님과 강사님한테 성적이 떨어져서 센터를 조금 쉬고싶다고 말을 했다.
그러자 전도사님과 강사님이 이렇게 말을 하셨다.
"세상 것"을 쫓을래, "예수님"을 쫓을래?
그런 생각도 마귀가 주는 생각이란다.
아 그렇구나!
이게 지금 당신의 모습이 아닌가요?
분명 성경을 잘 알길 원해서 들어갔는데 한 달, 두 달... 6개월이 흐른 뒤
신천지 만세를 외치고 있는 당신...
초, 중, 고등 과정을 마치고 어느새 학사모를 쓰기 위해서 두근두근하고 있는 당신...
어느새 원래의 나의 일보다 신천지 공부가 더 중요해져서 성적이 떨어지고, 가정을 소홀히 하고 있는 당신...
처음에는 여기가 신천지라고 의심했을 때 아니라고 했지만 갑자기 어느날 여기가 신천지라고 고백하는 강사와 전도사...
하지만 그 모든게 너를 위한 것이였다면서 설득하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센터에 출석.
같이 처음 배우는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나보다 먼저 입교해서 들어왔다고 하는 잎사귀 (섬김이)
약간 당황했지만 나를 위한 일이였다고 하길래 그렇구나 하면서 센터를 수료.
정말 이 모든 것이 당신을 위한 일이였을까요?
그 사람들을 믿고 의지했기에 털어놨던 당신의 소중한 고민들이 나도 모르는 단톡방에서 공유가 되고
나를 속이기 위한 정보로 전락됐다는 것도
정말 당신을 위해서?
복음방보다 더 심화되고 체계적인 거짓말과 인간관계의 끝판왕 !
신천지 센터 공부.
당신의 꿈꿨던 소중했던 미래는 어느순간
한 노인을 위해 포교하고 알바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.
나도 144,000 제사장이 되겠다며.
가족을 등지고, 친구를 속이면서...
정말 당신의 소중한 미래가 이런 모습이였나요?
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
(출 20:16)
|
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
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
(엡 6:1~3)
|
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
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, 딸이 어머니와,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
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(왜?)
(답)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
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
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
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
(마 10:34~39)
|
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
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
이라 하였더라
(행 4:12)
|
상담은 카카오톡 tjservant, logoslove 로 연락주세요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